울산 동구는 바닷가 염분 등에 부식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나왔던 대왕교를 철거하고 새 다리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5일 밝혔다. 동구의 최대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 있는 대왕교는 너비 2m, 길이 50m의 철제 아치교다. 1995년 현대중공업이 다리를 건설한 뒤 시에 기부했다. 그러나 바닷가에 위치한 까닭에 염분 성분에 노출돼 다른 지역의 교량에 비해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다. 동구가 2009년 녹을 제거한 뒤 도장작업을 다시 했으나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뉴스파일] 울산 동구, 안전사고 우려 대왕교 철거
입력 2014-08-06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