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6일]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입력 2014-08-06 02:07

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통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9장 23절


말씀 : 본문 가운데 성경의 위대한 인물 요셉이 등장합니다. 그의 인생 말년만 본다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요셉은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형들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합니다. 그가 팔려간 곳은 애굽의 장군 보디발의 집이었는데 그곳에서 요셉은 놀랍게도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오늘 본문을 살펴보아도 요셉은 언제나 외로운 청년이었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때 어머니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오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보디발의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태도를 바꾸고 요셉을 성적으로 유혹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요셉은 유혹을 이겨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에게 돌아온 결과는 강간미수범이라는 죄명이었고 결국 캄캄한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요셉이라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없었겠습니까.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요셉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것입니까. 요셉이 이와 같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요셉이 형통의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축복의 하나님이라면 요셉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형통의 하나님이었습니다. 형통은 단순한 출세나 성공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형통은 히브리어로 ‘찰라흐’인데 이는 정확히 말하면 역경을 초월하는 삶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요셉을 형통하게 하십니까. 먼저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게 하심으로 형통하게 하십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은혜의 손길을 통해 그를 형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수장을 통해서 요셉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십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으로 형통하게 하십니다. 형통은 역경을 초월하는 삶입니다. 다니엘이 형통의 하나님을 만났을 때 사자가 친구가 되었으며, 바울이 형통의 하나님을 만났을 때 빌립보 감옥은 예배당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통의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처한 환경이 여러분을 절망하게 만듭니까. 믿음을 가지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형통의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여러분의 삶도 요셉처럼 다윗처럼 다니엘과 바울처럼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이, 아름다운 거목이 될 것입니다. 아멘.

기도 : 늘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 주의 법을 사랑함으로 큰 평안을 주시고 장애물이 없는 형통한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