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송상품 생산자 실명제·무료 반품 뜨거운 호응… 옥션, 파머스토리 성장세

입력 2014-08-05 02:58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올 상반기 신선식품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매년 평균 1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옥션은 최근 산지 생산자가 지역 특산 신선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파머스토리’를 오픈했다. ‘파머스토리’는 산지직송 상품과 함께 생산자들의 생산 및 판매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옥션 식품담당 카테고리매니저와 식품유통 전문가가 각 지역별 특산품 공수를 위해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전문관 제품의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실시한다.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는 것은 물론 품질 불만족 시 무료 반품도 해준다.

질 좋은 산지 신선식품을 값 싸게 믿을 수 있는 경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파머스토리 상품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12일 판매된 전남 강진 흑토마토는 당일 준비된 물량 750박스가 모두 소진돼 조기 마감되기도 했으며, 당일에 어획한 보리 숭어를 횟감으로 포장해 매일 300마리 한정으로 판매하는 상품도 판매 시작과 함께 품절됐다.

한편 옥션에는 현재 수백 개의 산지직송 판매스토어들이 입점해 있다. 2006년부터 로컬푸드관인 ‘지역특산물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