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동안 ‘자신감에 볼륨’… 감쪽같이 예뻐지자

입력 2014-08-05 02:58
이우석 원장은 필러의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넘어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필러가 출시되는 등 필러의 성분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름휴가를 앞두고 필러를 이용한 ‘프티성형’을 상담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프티성형은 짧게는 5분, 길게는 1시간 이내에 보톡스, 필러 등을 활용한 간편한 시술을 통해 성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프티성형이 인기를 끌면서 필러의 성분 또한 여성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에 따라 세대를 거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1세대 콜라겐에서부터 4세대 PCL성분 필러까지=필러는 성분에 따라 1세대부터 최근 출시된 4세대까지 구분할 수 있다. 1세대 필러는 주성분이 소나 돼지에서 추출한 콜라겐인데, 이물감이 심하고 부작용도 있어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어 등장한 2세대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우리 몸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볼륨 향상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 유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시술 후 6개월∼1년 사이 인체 내로 흡수돼 효과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필러인 칼슘 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히알루론산 성분 필러에 비해 지속기간이 긴 편이지만 시술 직후 약으로 녹일 수 없고 부분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4세대 PCL성분 필러는 미국 FDA와 유럽 CE의 인증을 받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 PCL(Poly-caprolactone)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PCL성분 국내 필러는 ‘엘란쎄’가 유일하다. 엘란쎄는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단순한 미용 성형 목적의 시술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안티에이징 시술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고 2년 이상의 유지 효과를 보이는 엘란쎄 시술과 더불어 HA 필러와 혈소판풍부혈장(PRP, Platelet Rich Plasma)을 혼합해 시술하는 이른바 ‘큐오필’ 시술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는 단순하게 피부의 볼륨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가 콜라겐 생성 촉진을 유도하여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닌 피부 탄력 증대를 통한 안면부 노화의 전반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초기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 지속, 자체적으로 콜라겐 생성도=PCL성분 필러 엘란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타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리얼미클리닉 이우석 원장은 “기존의 필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입자의 볼륨이 줄어들지만 PCL성분은 처음의 볼륨감을 약속된 기간 동안 동일하게 지속시킨다”며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러 선택, 안전성·지속성이 가장 중요해=필러는 단어 그대로 파인 부분을 필러 성분으로 채우는 것을 말한다. 체내에 지속되는 성분인 만큼 우선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해야 하며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 FDA나 유럽 CE 등 안전성이 인증된 성분의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성형 목적으로 필러를 사용했을 때는 지속기간이 길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필러성분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워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환자에게 약속된 시간만큼 볼륨을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필요하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