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속초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조성

입력 2014-08-05 02:24
강원도 속초해변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속초시, ㈜호텔롯데, 롯데자산개발㈜은 4일 강원도청에서 ‘롯데리조트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는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단지를 속초해변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속초시는 리조트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롯데는 속초시 대포동 속초해변 관광지 내 7만5512㎡ 부지에 2390억원을 투입해 롯데리조트를 조성한다. 리조트는 2015년 착공, 2017년 완공된다. 이곳에는 특1급 호텔 212실과 콘도 219실, 야외 아쿠아 파크, 글램핑 시설,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와 롯데는 리조트 조성으로 508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117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포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면서 “이곳을 강원도의 국제적인 관광 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