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디오스 얼음 정수기냉장고’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에만 3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가전 업계에서는 냉장고가 월 1000대 정도 팔리면 인기 모델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월 3000대를 판매했다는 건 ‘대박’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855ℓ짜리 얼음 정수기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라인업을 늘리며 인기 몰이에 나섰다. 올해 3월에는 300만원 초반대의 786ℓ 모델을 내놓으며 신혼부부나 소가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824ℓ짜리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더한 도어 디자인 등을 적용해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각얼음을 최대 137개까지 제조·보관할 수 있다. 100∼500㎖/1ℓ/1.5ℓ 등 용량별 정량 급수 기능을 갖춰 물과 얼음을 자주 이용하는 여름철에 쓰임새가 좋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의 기능을 갖춰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두 달에 1번 정수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 디오스 얼음 정수기 냉장고 7월 ‘3000대’ 판매 대박
입력 2014-08-05 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