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비자 아이디어 5000건 돌파… 하루 평균 240건씩 등록

입력 2014-08-04 02:09
일반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수익을 기업과 공유하는 ‘아디이어 LG’가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대기업에서 처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접수된 아이디어 등록 건수가 지난 1일 5000건에 이르렀다고 3일 밝혔다. 아이디어 등록에 참여한 일반인은 3만2000명이다. 하루 평균 약 240개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 LG전자는 소비자 문의가 폭증하자 아이디어 LG 고객 콜센터를 개설했다.

LG전자는 아이디어 LG 사이트(www.idealg.co.kr 또는 m.idealg.co.kr)에 접속해 등록한 아이디어가 제품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의 4%를 지급한다. 아이디어 평가와 제품개발 과정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매출액의 4%를 분배한다. 일반인은 누구나 제한 없이 아이디어 제안·평가·제품화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시장성 평가, 제조, 유통, 마케팅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등록한 아이디어가 2주 안에 소비자 투표에서 50표 이상 받으면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 3주간 본선에 진출한 아이디어는 모두 300여건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