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는 갈 길 모르니’ 375장(통 42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20절
말씀 : 하나님께서 요셉을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꾼 꿈으로 인해 형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가고, 의로움을 지키려다 모함을 받아 옥살이를 하게 된 요셉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총리가 된 요셉이 여느 때와 같이 정원을 산책하고 있을 때 문밖에서 열 명 정도 되는 건장한 남자들이 꿇어 엎드려 용서해 달라고 빌며 애원을 합니다. 그들은 요셉의 형들이었습니다. 지난날 요셉에게 범하였던 극악한 죄를 없이 해달라는 것입니다. 열 명의 형들이 한통속이 되어 동생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 버리고는 요셉의 옷에 짐승의 피를 묻혀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버지 야곱은 일평생을 고통과 슬픔 가운데 지내야 했는데 이제 와서 용서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요셉은 형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고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 순간 요셉은 소리 내어 “하나님, 어떻게 저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라며 통곡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해라 요셉아! 형들을 용서해라’라는 음성이 요셉의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 음성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요셉을 찾아오십니다. 요셉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섭리자 하나님이셨습니다. “요셉아, 형들이 너를 대상들에게 판 것은 사실이다. 그 행동은 너를 해하려한 잘못된 행동이다. 그러나 이것은 너의 가족을 기근에서 살리기 위한 나의 계획이요 섭리였단다. 그들은 나의 계획에 협력했을 뿐이란다.”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나를 미리 이곳으로 부르셨다고? 그래서 나에게 리더십을 주셨다는 것인가?’
평생 풀리지 않았던 그의 인생의 수수께끼가 이제야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섭리자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형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형들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님들,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형님들과 자녀들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추구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요셉의 리더십으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룰 때까지 400년 동안 애굽에서 보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자기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섭리자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지도자를 세우시는 목적은 백성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따라야 할 최고의 리더, 최고의 지도자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일평생을 섬기는 자로 사셨고 제자들도 그러한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자기 자신을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낌없이 베푸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헌신하고 섬기는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기쁨으로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습니까. 섭리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기도 : 우리의 일생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세상 모든 일이 섭리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짐을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5일] 섭리자이신 하나님
입력 2014-08-05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