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가 끊이지 않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친(親)정부 성향의 이슬람 지도자가 살해됐다. 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천산망(天山網)은 1일 “카스지구에 있는 이드 카흐 모스크(이슬람사원)의 이맘(수장)인 쥐머 타히르(74)가 30일 오전 아침 예배를 보고 나오다 종교적 극단주의에 물든 3명의 폭력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은 생포했다. 이드 카흐는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이슬람 사원이며 이맘은 중국 정부가 임명한다. 타히르는 중국의 이슬람 정책을 지지해 온 대표적인 친정부 이슬람 성직자다.
中 신장위구르자치구서 친정부 성향의 이슬람 지도자 피살
입력 2014-08-02 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