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산사태로 진흙더미에 묻혔던 엄마와 태어난 지 석 달밖에 안 된 아이가 8시간30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고 DPA통신이 1일 보도했다. 기적의 주인공은 루드라와 엄마인 프라밀라 림베(25)로 이들은 지난 30일 산사태로 진흙과 자갈이 휩쓸고 간 현장에 묻혀 있었지만 루드라가 계속 울면서 이를 들은 구조대원들이 매몰 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림베는 산사태 당시 루드라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거대한 흙더미가 덮치면서 루드라를 품에 안은 채 매몰됐다. 림베는 “산사태 뒤 소리를 지르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어느 순간 힘이 부쳤다”며 “하지만 루드라는 대원들이 우리를 찾을 때까지 계속 울어댔다”고 말했다. 둘은 건강한 상태다.
젖먹이 울음 덕에… 인도 산사태서 모녀 극적 구조
입력 2014-08-02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