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하는 CEO, 책 읽는 직장-출판사 한마디] 쌤앤파커스

입력 2014-08-04 02:38

SK그룹은 최종현 선대 회장 시절부터 인재경영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하다. SK텔레콤이 ‘통신서비스’에서 나아가 개인의 행복을 높이는 혁신을 선도한 데는 창의적이며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가 바탕이 됐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앞으로 창의적인 변화를 좀 더 모색하려면 인간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인문적 감성과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조직 마인드를 함께 연마해야 할 것이다.

쌤앤파커스는 경제·경영과 자기계발서를 통해 기업문화와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신이 풍요한 삶을 일구는 데 보탬이 되는 독특한 콘셉트의 인문서도 출간해 왔다. 이 중 SK텔레콤 직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몇 권 추천한다.

게임의 룰을 만들고 새로운 판을 짜려는 선도기업에는 ‘오리진이 되라’가 제격이다. 말로만 하는 통섭이 아니라 실질적인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떻게 연마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브리꼴레르’도 추천한다.

‘답을 내는 조직’ ‘이기는 습관’ ‘에너지 버스’는 규율 있는 조직,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혼창통’은 이미 기업과 공공기관의 필독서가 됐다. 대가들의 성공 뒤에는 공통된 키워드 혼(魂) 창(創) 통(通)이 있다. 스스로에게 ‘나는 이 셋을 가졌는가’를 질문하고 최고의 성공과 의미를 거두는 여정을 시작해보자.

비즈니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매개로 하지만 결국 인간의 마음에 가 닿는 것. 따라서 사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전략의 탄생’은 게임이론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묘수를 탐구하는 경제경영서다.

‘가끔은 제정신’은 ‘착각’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의 선택이 언제 어떤 지점에서 어긋날 수 있는지를 사회심리학 이론과 저자의 사례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시리즈는 일, 사랑, 돈, 정신 그리고 시간 등 살면서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을 철학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 풀어내고 있다.

권정희 편집부 실장

국민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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