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가 음주로 인한 폭력 등 사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게 음주 여부를 감시하는 전자발찌를 채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술에 취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처음으로 법원 명령에 따라 80일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음주로 인한 사법체계·경찰·보건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1년 기한의 시범사업이다. 하루 24시간 착용하게 되는 이 발찌는 땀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측정,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면 자동으로 보호관찰관에게 신호를 전송한다. 영국은 음주로 인한 경제 손실이 220억 달러(약 2조2700억원)에 이른다.
[월드파일] 런던시, ‘주폭’에 음주 여부 감시하는 전자발찌 채워
입력 2014-08-02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