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통 발기부전치료제 모두 ‘가짜’

입력 2014-08-01 02:25
인터넷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와 ‘여성흥분제’로 팔리는 제품들이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12종과 여성흥분제 8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할 수 없는 제품이었다고 31일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표시된 제품들은 관련 성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함량 미달, 발기부전과 무관한 성분만 들어 있었다. 12종 가운데 8종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같은 허가된 의약품명을 도용했다. 여성흥분제를 표방한 제품에는 포장에 성분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경우에도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태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