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사물에서 온갖 감정의 자양분을 얻는다.” 인간과 사물의 내밀한 관계를 탐구하는 책. 저자는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고니상’을 수상한 저명한 학자이자 의사이며, 여섯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어떤 사물을 섹시하다거나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가 뭘까, 사랑하는 사람이 남기고 떠난 유품을 정리하는 게 그토록 힘든 이유는 뭘까, 어떤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것처럼 괴로운 이유는 뭘까, 흥미로운 질문들과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대답들이 이어진다.
[300자 읽기] 사물과 마음
입력 2014-08-01 03:10 수정 2014-08-01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