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신청

입력 2014-07-31 02:11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0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다. 다음 달 4일인 고(故) 정몽헌 회장 11주기를 맞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갖기 위해서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도 함께 방북을 신청하고 통일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방북 일정은 다음 달 4일 오전 9시40분 출경해 오후 4시 입경하는 것으로 짜였다. 현 회장은 지난해에도 금강산 현지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조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금강산 방문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에 있는 정 회장 추모비 앞에서 행사를 가진 뒤 현지 호텔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