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구)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에 자녀를 합격시켜주겠다며 학부모에게서 26차례 총 3억9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논술강사 연모(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서대문구 등에서 논술강사로 활동해온 연씨는 학부모 A씨에게 "내가 곧 명문대 교수로 임용될 예정인데 교수가 되면 논술전형에서 당신 자녀들을 추천해 100% 입학시켜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교수로 임용될 학교에 낼 발전기금이 필요하다"거나 "입학사정관에게 추천을 부탁하겠다"면서 갖가지 구실을 붙여 3년여 동안 돈을 뜯어갔다.
[뉴스파일] “명문대 보내줄게” 학부모 등친 논술강사 구속기소
입력 2014-07-31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