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함양을 만들겠습니다.”
임창호(62·사진) 함양군수는 1일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0 함양세계 산삼 엑스포 개최,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상림공원 주변지역 개발, 안의권 관광자원 활성화 등의 사업을 구상했다”며 “이제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득 작목인 오미자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경남 미래 50년 발전 사업과 연계해 산삼 및 산약초 항노화산업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군수는 “군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것이 이번 임기의 목표”라며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자연환경을 이용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임 군수는 “함양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양파, 곶감의 작목별 소득 목표를 각각 500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함양읍 신관리와 백천리 일원에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항노화 바이오산업과 자동차 기계부품생산 기업을 유치해 세수 증대는 물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2020년 함양 세계 산삼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한 가지씩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삼휴양밸리 조성, 상림주변지역 관광개발, 백연유원지 개발, 안의 농월정 복원 등을 추진하고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등 관광휴양산업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생태 숲·치유의 숲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정책도 추진한다.
함양군은 해마다 열리는 산삼축제를 통해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함양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3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임 군수는 “지리적 여건을 잘 살려 산삼휴양밸리 조성을 추진하겠다”면서 “2020년 함양 세계 산삼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이영재 기자
[가Go 보Go 싶은 경남-함양군] “군민소득 3만달러 시대 열겠다”
입력 2014-08-02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