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Go 보Go 싶은 경남-하동군] “갈사만 프로젝트는 하동 100년 먹여 살릴 곳간”

입력 2014-08-02 02:05

“갈사만에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산업을 비롯한 최첨단 기업과 신소재에너지 기업을 유치해 하동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

윤상기(60·사진) 하동군수는 1일 “갈사만 프로젝트는 하동 미래 100년의 먹을거리를 제공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군수는 “인구가 줄고 세원도 없는데 써야 할 돈은 많다”며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0년째 추진하고 있는 갈사만 프로젝트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군정지표로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내세우고 현장중심의 ‘마하(Mach)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마하행정은 속도의 벽을 넘어 습관에 젖은 타성, 고정관념, 불신 등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마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 이면에는 속도를 내기 위해 설계·구조 등 총체적으로 틀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올해 관광 역점사업으로 휴양과 체험이 있는 특화 관광명소 개발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 활용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명상치유센터 건립, 생태 산촌문화 체험, 예술을 접목한 지리산 생태아트파크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남해안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자연적·지리적 환경을 활용한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 조성, 관광 휴양형 도서 개발로 매력 있고 살기 좋은 섬을 만드는 대도관광자원 개발사업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대도를 포함한 금남면 노량리 일원은 임진왜란 최후의 승전장인 노량앞바다와 정기룡 장군 생가 등 역사문화의 관광자원들이 산재해 있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지역”이라며 “해상콘도를 띄워 바다 낚시터를 운영하고 조개잡이 갯벌체험을 실시하는 등 지역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포근하고 편안한 휴양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5만 군민 모두가 손잡고 힘을 모을 때 하동의 100년 미래가 보장되고 하동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