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감성’ 광고 가슴 찡

입력 2014-07-30 02:17
한화생명이 이달 초 내놓은 광고 ‘당신답게 오늘을 사세요’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꼭 치열하게 미치고, 아픔을 감수해야만 하느냐’고 반문한다. 유난히 치열하게 앞만 보며 달리길 요구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쓴소리인 셈이다.

미래를 위한 오늘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말고 자신의 현재를 즐기고 충실하라는 메시지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면서 한화생명 페이스북 방문자 수도 한 달 만에 7000명이 증가했다. 공감 영상 ‘당신다운 오늘을 묻다’도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의 ‘오늘의 공감캘린더’에는 일상 속 공감할 만한 일화를 재치 있게 표현한 웹툰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이를 공유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6000명에게 커피, 치킨, 도넛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다음 달 29일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접 쓴 손편지를 한화생명 설계사(FP)를 통해 응모하면 시상을 통해 최고 200만원 상당(대상 1명)의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 황인정 브랜드전략팀장은 29일 “이번 광고는 보험이 고객의 미래 걱정을 책임짐으로써 오늘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는 본질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