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함께가는 기업-신한은행] 중고 사무용품 기부 사회적 기업 지원

입력 2014-07-30 02:42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가운데)과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왼쪽), 강재원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신한그린愛사회적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책상 등 사무용 중고가구와 전산기기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함께 ‘신한그린애(愛)사회적기업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1만5000여점의 중고가구 및 전산기기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 기부하고 이를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를 거쳐 전문 사회적기업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6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3억원 이상의 매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재활용 수익 중 일부는 다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적기업 근무 직원들의 자녀 장학 사업 등으로 지원키로 했다. 조성기금 규모는 연간 1억원 정도로 100여명의 사회적기업 근무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동현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업에서 배출되는 불용동산을 사회적기업에 연계함으로써 사업의 지속성이 높아지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배출되는 불용동산이 환경적으로 적법하게 관리되면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사회적기업 근무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