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은 최근 그룹 안팎의 잇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을 임직원에게 독려하고 있다. 임 회장은 기회가 날 때마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은 그룹이 처한 상황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진행해선 안 되며 중단 없이,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 회장 본인도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관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번졌던 지난 5월 저소득층 대상 의료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지난 8일에도 어린이 급식환경 개선사업인 ‘KB 꿈이 자라는 밥상’ 1호 오픈식에 참석하는 등 흔들림 없이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 회장은 지역사회와 KB금융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만들어낼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고, 그 대표적인 상품이 KB저축은행의 ‘KB 착한 대출’이다. ‘KB 착한 대출’은 일시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는 차원이 아니라 신용이 낮아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서민 고객에게 최저금리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상품 판매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모델이다. 이는 임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시우(時雨)금융’(때 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의 실천 사례이기도 하다.
KB금융의 ‘경제금융교육’도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기업의 이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KB금융은 미래의 잠재 고객에게 KB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금융은 전 직원 2만5000여명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지난해에만 총 34만 시간, 1인당 13.6시간 동안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따뜻한 기업 함께가는 기업-KB금융지주] 전 직원 2만5000명 ‘1인 1봉사 활동’
입력 2014-07-30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