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함께가는 기업-우리은행] 다문화가족 지원 ‘우리웨딩데이’ 개최

입력 2014-07-30 02:11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가운데)의 주례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2014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했던 5개국(베트남·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출신 1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말 10쌍의 결혼식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예식과 피로연, 신혼여행 등 관련 비용 일체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지원했고, 재단 이사장인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주례를 맡았다.

이 회장은 주례사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이해와 공감으로 메우고, 서로 배우며 하나가 돼가는 과정에서 더 큰 기쁨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소개됐고, 신랑 신부의 자녀 7명이 축가를 불렀다. 2014 우리웨딩데이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체결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다문화자녀 부모나라 문화체험’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금융그룹이 2012년 1월 전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다문화학생 장학사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교육시설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1506명에게 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다문화가족 대상 경제·금융교육과 결혼이민여성 대상 금융·재테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