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31일] 결과

입력 2014-07-31 02:15

찬송 : ‘나의 갈 길 다가도록’ 384장 (통 4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2장 13절

말씀 :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살아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포기하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독생자를 포기하시며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믿음과 소망은 포기를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합니다. 누군가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기다리라고 말씀합니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니라.”(13절) 우리도 믿음 안에서 인생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0장에 포도원 품꾼 비유가 있습니다.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이 또 있는지라”(6절)고 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제11시, 곧 오후 5시에도 일꾼들을 포도원으로 불러들여서 일하게 합니다. 끊임없이 일꾼을 찾아내는 주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주목할 것은 품꾼입니다. 사실 한 시간이 남았다는 말은 일이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서 포도원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 품꾼을 불러들이는 주인도, 포기할 시간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품꾼도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줍니다. 기다림은 신앙이며,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성경은 기다림을 가르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탕자의 비유’에 나타난 아버지는 집을 나간 둘째아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사도행전 1장 4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누가복음 2장 30절에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고 시므온이 감격하며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안고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보았사오니’는 ‘누군가 오기를 바라다’라는 기다림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시므온의 모습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입니다. 그 약속은 내일 이뤄질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는 꼭 믿음으로 기다린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기다림은 우리가 배워야 하는 많은 인생의 교훈 중 가장 힘겨운 것입니다. 그러나 힘겹지만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다니엘 이야기는 13절로 끝납니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결국 12절 말씀처럼 ‘기다려서’ 적그리스도의 박해 기간을 믿음으로 잘 견디고 승리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네 몫’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다리며 견뎌낸 삶에는 합당한 결과가 꼭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합당한 결과를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내 몫’을 누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에 간섭하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담대히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복된 삶을 살아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몫을 누리는 복된 결과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