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레터] 삼성물산, 美 빌딩 2곳 에너지효율화 사업 완료

입력 2014-07-29 02:13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단은 최근 미국의 디트로이트 가디언 빌딩(사진)과 시카고 몽고메리 빌딩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MEG 사업은 건물이나 산업단지·도시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도록 에너지 효율을 종합적으로 높이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사업이다. 1929년 완공된 40층 규모의 가디언 빌딩은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청사로 사용 중인 디트로이트의 랜드마크다.

가디언 빌딩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삼성물산이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KT가 에너지 모니터링과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DR) 시스템, 나라컨트롤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맡는 등 6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28층 규모인 몽고메리 빌딩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삼성물산이 총괄하고 나라컨트롤이 BAS 업그레이드와 BEMS 구축을 마쳤다. 기존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해 가디언 빌딩은 약 10%, 몽고메리 빌딩은 약 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