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음연합(Gospel Coalition)’은 여러 교단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단체다. 두 편집인은 “우리가 복음연합을 결성한 것은, 성경을 복음으로 믿는 것은 물론 오늘날 복음 중심 사역을 강화하고 독려하며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복음연합에는 이들 외에 마이크 불모어, 브라이언 채플, 케빈 드영, 앤드루 M 데이비스 등 미국 내 유력한 복음주의 설교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책은 ‘복음 중심의 사역’ ‘창조’ ‘죄와 타락’ ‘구원 계획’ ‘복음이란 무엇인가’ 등 14개 주제에 대해 16명의 복음연합 소속 목회자들의 집필로 구성됐다. 성경 해석과 요즘에 겪는 문화적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복음 중심 사역의 특징 등을 담은 ‘복음연합 헌장’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복음 중심 사역은 성경의 명령이다. 다른 시대와 다른 문화에 어긋남 없이 복음 사역을 펼치고, 예수님이 집중하신 일에 집중하는 사역은 복음 중심 사역밖에 없다.”(25쪽) “복음은 ‘좋은 소식’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구주를 보내 죄인을 구원하고, 만물의 영광을 회복하며, 긍휼과 정의로 만물을 다스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신 것을 복음이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딤전 1:15)는 말씀은 복음을 잘 요약해 준다.”(124쪽)
복음주의 저자들은 전통적 복음을 지키고 교회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유일한 진리인 복음의 중심에 설 것을 권면한다.
노희경 기자
美 유력 설교가들의 ‘복음이란?’
입력 2014-07-30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