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연방정부의 마리화나(대마초) 금지법을 폐지하자며 공론화에 나섰다. NYT는 26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며 “우리 편집국은 마리화나 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수많은 회의를 연 끝에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NYT는 마리화나 금지법을 1920년대의 금주법에 빗댔다. 당시 금주법은 술 밀매 확산, 무허가 술집 속출, 범죄조직 창궐 등의 부작용을 낳은 끝에 13년 만에 폐지됐다. NYT는 마리화나가 술보다 훨씬 덜 위험한 물질인데도 40여년 전에 제정된 마리화나 금지법이 사회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월드파일] NYT, 사설에서 “마리화나 금지법 폐지해야”
입력 2014-07-28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