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 박용성(74) 두산중공업 회장과 허구연(63) 야구해설위원, 최명재(87) 민족사관고등학교 이사장 등 우리은행 전신(前身)인 상업·한일은행 출신 저명인사들이 초대받았다.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박 회장 등은 ‘영원한 우리인(人)’ 감사패를 받았다. 박 회장은 1965년부터 상업은행에서 행원 생활을 하다가 두산그룹으로 옮겼다. 허 위원은 1969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야구 실업팀에서 활약했다. 파스퇴르유업 창업자인 최 이사장은 1951∼66년 상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창립 115주년을 맞아 잔치 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이순우 행장은 맹자(孟子)에 나오는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하늘이 주는 좋은 때는 지리적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를 인용하며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 박용성·허구연 등 OB 인사들 초청
입력 2014-07-28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