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CID 광주총회 9월 개최

입력 2014-07-28 02:07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기후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로 9월 14∼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4 ICID(국제관개배수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ICID 총회는 전 세계 60여개국 1200여명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해 3년마다 개최되는 관개·배수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이번 총회는 관개·배수와 관련된 주제발표와 토론 등 종합 학술회의 성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CID는 물, 농업, 환경, 식량 문제를 다루는 비정부기구로서 전 세계 9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 세계기상기구(WMO) 등 50여개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농촌용수를 확보하고 21세기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관개·배수시설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의 슬로건도 ‘모으자, 나누자, 생명의 물’로 정했다. 총회 주요 행사로는 우리나라 농업개발 성공사례인 ‘영산강 농업종합개발’ 기념도서 발간, 개발도상국 초청 라운드 테이블 회의, 7개국 농업 관련 장관 초청 특별세션이 있다.

이상무 사장은 농어촌연구원에 ‘2014 ICID 광주총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설치해 성공적인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사장은 “ICID 광주총회는 1969년 우리나라가 회원국이 된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한 세대에 국제사회로부터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인 우리나라에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