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 즐기는 ‘불금 클래식 무대’

입력 2014-07-28 02:19

‘금요일 밤 10시 클래식 공연에 초대합니다. 관람료는 단돈 1000원.’

서울 강동아트센터가 금요일 밤에 열리는 클래식 공연 ‘한밤의 클래식 산책’을 8월부터 세 차례 연다. 한 주의 일과를 마치고 가족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금요일 오후 10시에 관람료 1000원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5일 첫 공연은 ‘리히텐탈 콰르텟’(사진)의 무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 폭스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종신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를 맡은 유희승이 이끄는 실내악단이다.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등을 들려준다.

9월 19일에는 아르헨티나 국립 탱고 아카데미를 졸업한 반도네온 연주자 레오정과 탱고 피아니스트 이네스 도희길의 공연이 열린다. 피아졸라의 ‘천사의 서주’ ‘오블리비언’ 등이 연주된다. 12월에도 공연이 준비돼 있다(02-440-0500).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