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경제 요직 섭렵… 후배 신망 두터운 덕장

입력 2014-07-26 02:36

추경호(54·대구)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관료의 핵심 요직을 거치며 실물경제와 금융을 두루 섭렵했다. 꼼꼼하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게 주변 평가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EPB)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을 지내며 카드 사태와 외환은행 매각의 실무를 맡았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시절에는 세계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기여했다. 선배와 동기들 사이에서 일 잘하는 ‘에이스’로 꼽혀 왔으며, 후배 직원들에게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면서 이끌어가는 덕장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금융위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