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국민행복 실천을 위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로공사는 국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 아래 ‘국민행복 100約(약)’을 펼치고 있다.
국민행복 100約에는 ‘청년창업휴게소’ ‘휴게소 국민등급화’ ‘통일희망나무’ ‘국민행복 하이패스단말기’ 등 국민 눈높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창업매장은 지난 24일 전국 9곳의 휴게소에 마련됐다. 하남만남의광장·횡성(강릉 방향)·화성(목포)·여주(강릉)·망향(부산)·문경(양평)·여산(순천)·칠곡(서울)·진영(순천) 휴게소에 식사 6개, 간식 14개, 지식창업 9개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창업한 29개팀 61명은 지난 4월과 5월 창업을 희망하는 만 18∼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이들이다. 공모전에는 모두 385팀 630명이 응모했다.
청년들이 창업한 식사류 매장에서는 콩효소를 넣은 덮밥과 햄버거, 날치알·깨·멸치가 든 영양주먹밥, 울금 볶음밥에 파인애플즙·달걀·굴소스를 넣은 커리라이스 등 전문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완구·생활용품 등을 파는 지식창업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제작에 참여하거나 제작과정을 볼 수도 있다.
도로공사는 청년창업매장 창업자들에게 인테리어 비용, 창업 전후 전문가 컨설팅, 판매기술 전수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고객반응이 좋을 경우 휴게소에 정식으로 입점해 계속 운영하게 한다.
[공기업 특집-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를 청년들의 창업 희망으로
입력 2014-07-28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