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JLS,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해외시장서도 ‘정상’

입력 2014-07-31 02:32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해 세계적 도서유통회사인 IPG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좌측부터 페이즐 라헤르(Faizel Laher) 정상제이엘에스 해외사업본부 수석팀장, 메리(Mary) IPG사 출판 담당 책임자, 커트 매튜스(Curt Matthews) IPG사 대표, 김민수 정상제이엘에스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최근 국내 영어전문 교육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외 업체로 콘텐츠를 전파하거나 외국의 주요 도시에 분원을 오픈 하는 등 국내 교육시장의 침체를 딛고 서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같은 해외 사업 전개가 가능한 것은 세계 굴지의 기업과 견줘도 손색없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토털 러닝 시스템(Total Learning Solution)을 적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정상JLS는 해외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콘텐츠로 최고의 결과를 낳는다’는 기치를 걸고 각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작,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효과적으로 확대했다. 정상JLS는 스토리북 브랜드 ‘카라멜트리(Caramel Tree)’와 유아 활동영어 프로그램 ‘리틀체스(Little Chess)’를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 자체를 수출하며 글로벌 깃발을 꽂아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상JLS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 도서유통기업인 IPG사와 아시아권을 제외한 전 국가에 교육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총판 계약을 맺으며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를 통해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반즈앤노블 등 대형 서점과 교육기관, 주요 도서관에서 관련 유통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었다. 실제 아마존닷컴에서 카라멜트리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약 2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어 독서 수준을 가늠하는 ‘렉사일(Lexile)’ 지수를 적용해 체계적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교육기업 키디 아카데미와 커리큘럼 일체를 중국 전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어 싱가포르와 태국 최대 규모의 출판·유통기업 파퓰러 홀딩스, SE-Ed와 각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교육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콘텐츠의 우수성이 검증되면서 물꼬는 사방으로 트였다. 최근에는 페루, 칠레 지역 공립교육기관에 교재를 공급하고 있는 ETM 그룹, 그리고 일본의 전자책 출판전문 iNeo와 커리큘럼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ETM, iNeo 등과의 협약은 지속적인 해외 도서전 참가를 통해 정상JLS의 콘텐츠를 세계 교육시장에 다각적으로 선보인 데 따른 쾌거다. 정상JLS는 오는 8월 브라질의 상파울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도서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박상하 정상제이엘에스 대표는 “그간의 협약을 토대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종합교육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