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로 당뇨 모니터링 KIST 송용원 박사 연구팀 개발

입력 2014-07-25 02:16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용원 박사 연구팀은 콘택트렌즈에 삽입된 센서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당뇨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눈물 속의 글루코스(혈당) 수치를 체크할 수 있는 의료용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눈물에 포함된 미량의 글루코스 농도를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눈물을 렌즈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송 박사팀은 눈물 속 글루코스를 측정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된 센서를 개발함과 동시에 이 센서를 초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미세 모듈 개발에도 성공했다. 센서에 눈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미소유체 제어 시스템도 마련됐다. 송 박사는 “이제 눈물을 통해 간단히 당뇨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