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간식종합식품업체인 부산 장림동 바우와우코리아(대표 이창원)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노비즈(기술혁신형) 기업이다.
반려동물 간식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1999년 창업 후 해양·수산바이오업체와 벤처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한 바우와우코리아 이창원 대표는 “세계 최고의 반려동물 간식업체가 되기 위해 산학협력을 통해 고도의 기술과 연구개발에 전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애완견 간식 100여종을 비롯해 150여종의 애완동물 사료와 간식을 제조해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다.
특히 미국 최대의 애완용품 유통회사인 펫펌사와 일본 최대 동물약품회사인 JPD와는 납품 및 기술교류를 해오고 있다. 국내에는 까루프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과 서울 부산 경기 충청 경남 경북 등 전국 10여 곳 전문취급점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들이 수입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애견 간식은 딱딱해 씹기 불편하지만 이 회사 제품은 수분을 첨가한 ‘습식’으로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각국 바이어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 회사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순살참치포·순살연어포·치킨브레스트·오리브레스트·미트볼·닭가슴살·미트볼 소고기·본바이트 연어·본바이트 오리 등이 주요 제품이다. 주요 원료는 참치·새우·연어 등 생선살원료와 당근·시금치·감자·고구마·과일 등 생야채원료,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닭고기 등 축육원료, 셀레늄·콘드로이친·비타민·미네랄 등 각종 영양성분이다.
이 회사 60여명 직원들은 한결 같이 “반려동물,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에게 단순한 식품이 아닌 사랑을 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개발한 ‘습식 양어사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양식산지인 전남 흑산도와 여수 등지에서 넙치와 돔, 우럭, 전복 등을 대상으로 시범 공급한 결과 성장속도와 건강성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부산의 특산품인 기장미역의 고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개척자 정신으로 반려동물 간식사업을 시작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세계시장 정복을 위해 끊임없는 재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세계가 군침 흘리는 반려동물 간식업체… 부산 ‘바우와우코리아’ 주목
입력 2014-07-25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