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全大 후 열흘 만에 당무 복귀… 새 지도부 논란 사그러질 듯

입력 2014-07-24 02:21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24일 당무에 복귀해 7·30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서 최고위원의 합류로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서 최고위원의 한 측근인사는 23일 “서 최고위원이 내일 오전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어 재보선이 실시되는 충북 충주와 충남 서산·태안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 최고위원의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새누리당의 재보선 승리를 위해 당무 복귀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친박(친박근혜)의 지원을 받았던 서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패해 2위를 차지한 뒤 성대결절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강원도에서 치료를 겸한 요양을 해왔다. 전당대회 이후 열흘 만에 당무를 개시하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에 합류하지 않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 아니냐” “선거결과에 불만을 품고 태업하는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서 최고위원의 당무 개시로 일단 새 지도부의 분열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