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지역 미군들을 관장하는 주한미군 용산지역사령관에 처음으로 여군이 임명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3일 신임 용산지역사령관에 마리아 P 이오프(50·사진) 대령이 임명돼 29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오프 대령은 1989년 미국 버클리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ROTC 소위로 임관한 뒤 육군 포병 및 군수, 정보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다. 육군본부 군수참모와 의회담당 책임자로 본토 육군과 해외주둔 미군들의 군수지원업무를 해왔으며 터키와 독일 등에서 포병 작전장교로 활동했다. 한국과는 2004년 미 8군 군수참모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좋은 인상을 갖게 돼 이번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센트 마리아대에서 정치학 학사, 국방대와 해군대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주한미군 용산지역사령관에 첫 여군 임명
입력 2014-07-24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