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새출발 선포식’이 지난 3일 도청 강당에서 열렸다. 새출발위원회는 지난 20일간 분과위원회별로 끝장토론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마련한 경북 대(大) 개조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경북 새출발 10대 정책 제안서’를 김관용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북 새출발 10대 정책 제안서’=주요 10대 정책은 ①투자유치 3·3·7전략으로 좋은 일자리 10만개 및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②공공기관 구조조정 및 기관장 선임기준 개혁 ③경제부지사, 환동해 발전본부 신설 등 일 중심 조직 개편 ④경북 신미래 산업 발전전략 추진으로 균형발전 기반 구축 ⑤FTA 파고 극복 위한 농어업 정예인력 양성 및 수출농업 육성 ⑥문화융성 선도와 생활 속의 문화체감 ⑦경북형 복지 플랜 가동과 민생행복 대책 추진 ⑧재난대응 실질훈련 강화 및 도민안전 의식 개혁 ⑨남부권 신 공항 건설 등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및 대구경북 상생발전 도모 ⑩독도 영유권 수호, 북극항로 개척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Initiative) 대응전략 구체화 등이다.
위원회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강화 촉구 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남부권 신 공항 건설’을 공정하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조속 추진하고 대기업 본사 지방이전 촉진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과 지방소비세 확충 등을 통한 자치재정권 확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의 수도권 집중문제 해결, 중앙과 지방의 구체적인 역할 배분 및 지방의 국정참여를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과 ‘지방분권포럼’ 설치 운영 등이 담겨 있다.
◇경북 새 출발 신 발전 구상 ‘K-1 프로젝트’ 발표=경북도는 도청 이전으로 23개 시·군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한반도의 경제권 형성의 촉매제로서 중부경제권과 남부경제권을 융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국토발전 축으로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로 연계되는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을 조성해 동서화합과 국토균형 발전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K-1 프로젝트는 코리아 넘버원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4대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K-1 프로젝트의 11대 전략사업으로는 동해안 해양신산업벨트의 경우 환동해자원개발 클러스터, 동해 3강(江)·천리미항 프로젝트, 동해안 첨단과학 신산업특구 등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염원이 담긴 ‘경북 새 출발 10대 정책 제안서’를 민선 6기의 핵심과제로 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경북도청 이전 새 천년을 연다] ‘K-1 프로젝트’ 통해 경북 대개조 추진
입력 2014-07-25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