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방문 이후 요우커(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롯데피트인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3일 펑 여사가 찾았던 ‘나빌레라’ ‘전통식품 갤러리’ ‘관광기념품매장’ ‘무늬공방’ 등 4개 매장의 2주 동안 매출액이 방문 이전 2주 매출액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0% 늘었다.
펑 여사가 구매했던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나빌레라의 자개머리핀은 주문이 폭주해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또 자개머리핀 귀고리 목걸이 브로치 머리띠 등 5개 액세서리 제품의 일주일 매출은 나빌레라의 평소 한 달 매출을 넘어섰다. 관광기념품매장의 약과는 한 달 평균 50여개가 팔렸지만 펑 여사 방문 이후 21일까지 200여개가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펑 여사 방문을 기념해 25일부터 요우커를 상대로 한 이벤트와 특별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펑 여사 방문 기념 사진전을 비롯해 펑 여사가 구매했던 4개 품목을 복주머니에 담아 ‘펑리위안 방문기념 복 상품 세트’로 판매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펑리위안 효과… 롯데피트인 2주 매출 40% 쑥
입력 2014-07-23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