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고속도 8월 1∼2일 체증 최악

입력 2014-07-23 02:31

올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한 기간은 다음 달 1∼2일로 예상된다. 또 전체 휴가객의 36.4%가 이달 26일∼다음 달 1일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29일 전국 9000가구를 상대로 휴가철 교통수요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5일∼다음 달 10일 전체 통행량은 7464만명(하루평균 439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하고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7063만대(하루평균 415만대)로 1년 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이동수요의 36.4%가 집중된 26일∼다음 달 1일은 평시보다 33.3%의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다음 달 1일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다음 달 2일이 가장 심한 혼잡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7.8%)이 가장 많았으며 남해안권(20.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이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