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빅3’ 콘서트 대전 벌어진다

입력 2014-07-23 02:49
2013년 ‘SM타운 라이브’ 서울 공연 모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가요 기획사 빅3인 SM, YG, JYP가 다음 달 일제히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기획 관계자는 “음원 수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대형 기획사들에겐 패밀리 콘서트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2일 설명했다.

패밀리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것은 JYP. 다음 달 9∼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소속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인 ‘2014 JYP 네이션 원 MIC’을 연다. 보이그룹 ‘GOT7’을 비롯해 백아연과 여성 듀오 ‘15&’, JYP 대표 가수인 2PM·2AM, 원더걸스 출신 선미, 미쓰에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일주일 뒤인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SM타운 라이브’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네 번째 글로벌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서울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등이 총출동한다.

YG는 패밀리 콘서트를 색다르게 준비했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와 손잡고 다음 달 15, 16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를 진행한다. 싸이와 빅뱅, 2NE1, 신인 그룹 위너 등 YG 소속 가수들은 첫째 날 합동 공연에 나선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슈퍼소닉, 시티브레이크 등 대규모 페스티벌도 열린다. 페스티벌엔 전설적인 록 그룹 퀸과 팝 밴드 마룬5 등 해외 유명 가수들이 참여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