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새 천년을 연다] “녹색 지구 함께 만들어요”… 다양한 기후변화 적응 정책 펼쳐

입력 2014-07-25 02:27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직원이 아파트를 방문해 소비전력 측정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방안을 알려주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다양한 기후변화 적응정책을 펴고 있다. 우선 ‘그린 홈 닥터제’ 운영으로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053-810-1475)에서 구성한 온실가스 진단팀이 가정, 아파트,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소비전력 측정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방안을 알려주고 있다.

기후변화 교육센터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포항시, 상주시, 고령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주부 등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사례 및 기후변화 적응방법, 전기, 수도, 가스 절약과 쓰레기 줄이기 등의 실천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기후변화체험교육을 담당하는 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도 98억원을 들여 지난달 개관했다.

그린리더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린리더(초급 3시간, 중급 20시간, 고급 28시간)를 양성하고 도 자체교육(환경연수원) 중급자 이상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경북그린리더로 위촉하고 있다.

4억5000만원을 투자해 그린스타트 실천 홍보(홍보물·교육 교재 제작 등), 그린리더 양성 및 실천 활동지원, 그린 홈 닥터제 운영, 그린리더 연찬회, 그린스타트운동 실천 평가 보고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으로 지속적인 녹색생활실천 분위기 조성과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8억원의 예산으로 탄소 포인트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탄소 포인트제는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도시지역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경유자동차를 천연가스자동차 및 전기자동차로 교체했다.지난해 38억원의 예산으로 131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39억원으로 9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우리 후손들이 맑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10계명 실천에 필요한 제도 및 기반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