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상상하라”… 문체부·관광공사 새 한국관광 브랜드 발표

입력 2014-07-23 02:23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새로운 한국관광 브랜드 ‘Imagine your Korea’를 선보이고 있다. 김태형 선임기자
22일 ‘2014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배우 전지현(오른쪽)이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으로부터 특별부문 공로자상을 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관광 브랜드가 새롭게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의 염원을 담은 새 한국관광 브랜드 ‘Imagine your Korea(상상하세요, 당신만의 대한민국)’을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선보였다.

‘Imagine your Korea’는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더욱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고안됐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구한 전통·역사는 물론 K팝 등 글로벌 대중문화까지 선도하는 등 ‘무한한 상상이 가능한 관광매력의 나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 디자인은 한국의 활기차고 다양한 모습과 관광객들을 환영한다는 뜻을 담았다. 한국의 대표적 색상조합인 색동과 상모돌리기 모티브를 반영했다. 특히 K웨이브, K푸드, K스타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Korea의 ‘K’를 강조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브랜드 선포식에서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어 관광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의 최신 트렌드와 음식, 문화,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등 한국관광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된 빅뱅이 출연한 해외광고를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 공개하는 등 새 브랜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 ‘Tour Imagination’ 캠페인도 시작했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한국관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수여하는 ‘2014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12개 한국관광의 별을 선정해 발표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배우 전지현씨는 특별부문 공로자상을 받았다. 이 밖에 관광매력물에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관광자원 부문), 관광정보에 ‘New 내일로 기차로’(단행본 부문) 등이 선정됐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