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새 천년을 연다] 유관기관·단체 유치 현황… 91곳 이전 의향 30곳 긍정 검토

입력 2014-07-25 02:58
경북도는 도청 이전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 유관기관·단체는 219곳으로 이 중 대구에 소재한 150개 기관·단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경북에 소재한 69개 기관·단체는 자발적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유관기관·단체는 도 유관기관·단체, 정부 산하기관, 도 및 정부 출자·출연기관, 신문사, 방송사, 금융기관 등이다.

그동안 이전목표인 130여개의 유관기관·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사전의향조사, 합동설명회 개최, 기관방문 이전설득 등을 꾸준히 펼친 결과 지금까지 91곳이 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30여개 기관·단체는 신도시 기반조성과 도청이전 진행상황에 따라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 내에 행정타운은 2곳이며 안동지역에 조성중인 제1행정타운은 도청, 도교육청, 도 경찰청 등이 배치된다. 예천지역에 조성 중인 제2행정타운에는 정부지방합동청사, 도 단위 사업소, 유관단체 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신도시내 유관·단체를 분산 배치해 지역간 균형개발을 도모할 예정이다.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적 지원, 이주 종사원 아파트 특별공급, 공공기관 희망부지 우선공급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각종 세제감면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단독 및 공동주택, 대형마트와 일상생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상업부지 등을 추가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각 1곳을 우선 설립하는 등 정주여건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도청이전본부는 도청이전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구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유인할 수 있는 최고의 정주여건은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인 만큼 자율형 공립고와 특성화 대학 등 우수한 학교를 설립하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