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다큐3일’ 제작 중단 논란

입력 2014-07-22 03:26
KBS 2TV 교양프로그램 ‘다큐 3일-세월호 유족’이 제작 중단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전국언론노조KBS본부(새노조) 등에 따르면 ‘다큐 3일-세월호 유족’은 기획제작국장과 부장의 취재 중단 지시로 제작이 중단됐다.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제작 중이었다.

‘다큐 3일’ 제작진은 세월호 유족 대표단이 국회와 광화문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모습 등을 담은 내용을 취재해 27일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획제작국장과 담당 부장이 “국회의 농성 상황을 취재·방송하는 것은 의도와 상관없이 목적성을 띠게 되므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제작 중단을 지시했다고 새노조는 전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