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경화 7월 24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기리는 추모곡 연주

입력 2014-07-22 03:28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자매가 24일 제11회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곡을 연주한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째 되는 날로, 두 사람이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 ‘저명 연주가 시리즈’ 개막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이날 개막 공연 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세월호 수습 과정 등에서 숨진 이들을 위한 추모곡으로 러시아 작곡가 안톤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D단조 ‘비애(Elegia)’를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연주한다. 이 곡은 아렌스키가 친구인 첼리스트 칼 다비도프의 죽음을 애도하며 만든 작품이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