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3일] 감사

입력 2014-07-23 02:01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2장 46절


말씀 :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로부터 꿈 해석을 들었습니다. 신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을 행한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 왕은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46절) 그리고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47절) 신들 중 으뜸 되는 신이시며, 왕을 세우시기도 하고, 폐하시기도 하는 분이시라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높여줍니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48절) 청년의 나이에 일약 대제국을 다스리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신명기 28장 12∼13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라고 약속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손들이 세상 속에서 이왕이면 복된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뛰어난 지도력을 갖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베풀고 나눠주고 꾸어줄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잘되는 순간에 친구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49절) 자기와 동고동락했던 친구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절히 구했던 기도 동지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조금 높아지면 태도가 달라져서 함께 고생하고 협력했던 동지들을 무시하고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가 왕에게 칭송받는 위치에 올라서고, 많은 재물이 생겨서 위상이 달라졌을 때에 자기와 동고동락했던 세 친구를 잊지 않았습니다.

아하수에로 왕 때에 하만에 의해 유다인이 다 죽을 위기에 놓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강한 어조로 민족을 위해 수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에스더 4장 13∼14절에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자기를 키워준 오라비 모르드개의 요청을 에스더는 외면하지 않습니다. 16절에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합니다.

우리도 사랑해주고 기도해 주었던 믿음의 식구들, 부모님과 은사들이 있습니다. 감사한 일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전화도 하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감사의 고백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기도 : 모든 것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도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사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