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북한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 양쪽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백두산 성화 채화 등에 대한 논의가 곧바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남북 스포츠 대화가 재개되면 잘 될 것”이라며 “통일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 시장은 “개최도시인 인천시가 공동선수단 및 공동응원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아시안게임 손님맞이를 앞두고 영빈관 형태의 시장관사가 없어 외빈들을 모두 호텔에서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심하다”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아시안게임 성공 위해 北 협조 필요”
입력 2014-07-22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