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브라질 침례교 110주년 설교

입력 2014-07-22 02:45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브라질 침례교 선교 110주년 기념 대회에서 주 강사로 설교했다(사진)고 극동방송이 21일 밝혔다.

김 목사는 지난 19일까지 나흘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컨벤션센터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부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국가적 부흥이 일어난 나라들은 성령의 부흥이 전개된 나라”라며 “부흥은 기도를 통해서 가능하며, 기도를 통해 브라질 국가의 번영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을 지냈다.

브라질 월드컵 직후 열린 집회에는 침례교 목회자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상파울루 주지사 등이 집회에 참석, 침례교 선교 기념 대회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다. 알키민 주지사는 집회 전 김 목사와 환담을 갖고 한국과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개신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에 불과하다. 반면 천주교가 73.8%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한인교회는 50여곳이고, 전체 출석 교인은 5000여명이다. 극동방송은 지난 4월 브라질 아마존 오지에 교회를 세우기 위한 성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