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사진)이 당분간 추리소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두 번째 추리소설을 출간한 롤링은 세 번째 작품도 절반쯤 끝냈다고 소개했다.
롤링은 필명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롤링은 해로게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7권이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만큼 추리소설을 쓸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7권이 아니다. 더 많을 것이다”고 대답했다고 BBC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롤링은 “추리작가로서의 계획은 끝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시작과 끝이 있는 해리포터와 달리 별개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게 특히 좋다. 주인공 탐정이 살아 있는 한 어떤 이야기도 만들 수 있다”고 추리소설 장점에 대해 말했다.
롤링은 사립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를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세 번째 추리소설은 제대한 군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롤링의 설명이다. 그는 ‘해리포터 작가’라는 명성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작품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 작업도 흥미롭고 재미있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소설”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번외편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당분간 추리소설에 집중”
입력 2014-07-21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