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투함 함장이 만취상태에서 여군 간부 2명을 성추행해 보직해임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군은 18일 "지난 7일 해군 2함대 소속 함장인 A중령이 후임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여군 장교 2명을 성추행하는 군기 문란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A중령은 회식 뒤 '2차'로 간 호프집에서 여군 장교 2명을 옆자리에 앉힌 뒤 엉덩이 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석했던 다른 후임들이 만류한 후에야 행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여군 간부들은 사건 직후 상부에 보고했고 해군은 A중령의 자백을 받아 지난 11일 그를 보직해임 조치했다. 사건은 군 검찰로 송치됐다.
유동근 기자
[뉴스파일] 만취 해군 전투함장 여군장교 성추행 보직해임
입력 2014-07-19 02:16